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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당한 평통위원들 회견 "홀인원 사건 진상 조사 철저히 하라"

LA평통의 '홀인원 조작' 사태에 대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회장단 사퇴를 주장했다가 지난달 LA평통 징계위원회로부터 해촉조치를 당한 이병임 박상준 양학봉 이봉수 위원은 4일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홀인원 사건과 관련한 평통 임원단의 정확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양학봉 위원은 "본국 사무처에 확인한 결과 우리는 해촉 당하지 않았으며 징계사유가 아닌 일로 이서희 회장이 우리를 해촉시킬 수도 없다"며 "지금 평통 위원들의 사이에서는 이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오히려 임원단은 지금이라도 철저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병임 위원은 "홀인원 사건이 발생했을때 다이아몬드에 대한 보험도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것은 회장단이 이미 홀인원 사건을 알았으면서도 일을 무마시키려 했다는 것으로 현재 평통위원들 사이에서는 임원단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있다"고 전했다. 한편 4명의 위원들은 지난달 29일 ▷회장단 총사퇴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기금 전액반환 ▷골프대회 결산 공개 ▷평통사무처 차원에서의 철저한 진상조사 ▷집행부를 제외한 일반위원들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었다. 장열 기자 ryan@koreadaily.com

2010-02-04

"회장단 총사퇴" "절대 없을 것" LA평통 내분사태 심각

한 임원의 '홀인원 조작' 사건으로 인한 LA평통 내분이 일촉즉발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현직 평통위원들이 회장단 및 집행부의 총사퇴를 주장〈본지 2009년 12월30일자 A-4면>하고 나서자 회장단은 "징계조치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채 4일 긴급 회장단회의를 가졌다. 박철웅 부회장은 "우리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무슨 총사퇴냐"며 "회장단이 사퇴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모든 결정(징계 또는 면담)은 이서희 회장에게 일임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장단의 총사퇴를 주장하고 있는 '민주평통을 사랑하는 위원들의 모임(이하.민사모)' 측은 이번주 내로 공식 성명을 한국평통사무처 청와대 국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민사모 박상준 위원은 "도대체 뭐를 회장에게 일임하겠다는 거냐"며 "회장단이 어떤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단계적인 절차를 통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9기때부터 10년간 일해온 사무직원 정모 씨가 지난달 28일 갑작스레 해고돼 그 배후에 의혹이 일고 있다. 정모씨는 "(이 회장으로부터) 어떠한 언급도 없이 갑자기 오후쯤에 '내일부터 나오지 마라. 자세한 이유는 묻지 말라'고만 말을 들어서 나도 영문을 모르겠다"고 밝혔다. 평통내 한 위원은 "정씨가 갑자기 해고된 것에 대해서 평통 내부에서도 그 이유를 정확히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2010-01-04

평통 '홀인원 조작' 일파만파···"집행부 총사퇴하라"

'홀인원 조작' 사건으로 LA민주평통(회장 이서희)이 심각한 분열상태로 치닫고 있다. 현직 평통위원들이 회장단 및 집행부의 총사퇴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대해 회장단은 "(이들에게) 징계조치를 내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여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29일 '민주평통을 사랑하는 위원들의 모임(민사모)'은 LA가든스위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7가지 요구 사항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에는 14기 평통의 이병임 고문 박상준 위원 이봉수 위원 양학봉 위원 등이 함께 했다. 박상준 위원은 "이번 일에 대해 허탈감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평통위원으로서 갖는 자긍심까지 잃어버렸다"며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대충 얼버무리며 공식사과나 진상조사 없이 넘어가려는 현 집행부는 모두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민사모는 ▷이서희 회장을 포함한 회장단 총사퇴 ▷회장단의 정식사과 ▷연루된 위원들에 대한 위원직 영구박탈 ▷골프대회에서 모금된 기금 전액반환 ▷골프대회 결산 공개 ▷평통사무처 차원에서의 철저한 진상조사 ▷집행부를 제외한 일반위원들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등 모두 7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서희 회장은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금 상황에서 다시 그 문제를 들춰 자신이 속해있는 단체의 명예를 훼손시키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만약 평통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발언 등이 계속되면 사안에 따라 징계까지 내리겠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

2009-12-29

평통 부회장 '홀인원 조작' 일부 위원과 임원진도 알고 있었다

LA민주평통 배준식 부회장의 '홀인원 조작 사건'으로 일부 평통위원들의 자질 및 윤리성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제대로 된 검증절차 없이 나눠주기식 인선을 하다보니 적지 않은 무자격 인사들이 평통 위원으로 선출된다는 것이다. 지난 9월 시애틀평통 임원들이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가 이 중 한명이 물컵과 와인잔 등 유리컵 3개를 총영사쪽으로 던져 큰 파문이 일어난 이 사건도 평통위원 인선에 문제가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특히 이번 '홀인원 조작' 사건은 당사자 한명이 아닌 몇 명의 위원과 임원진도 알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LA평통 전체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고 있다. 또한 사실을 폭로한 강금자 위원이 거짓을 시인한 배 부회장에게 "지금 이 (회견)자리에서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말해 또다른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상황이다. ▷공모여부= 홀인원은 주변의 증인이 있어야만 확인될 수 있다. 당시 배준식 부회장은 함께 있던 인사들과 함께 홀인원 기념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 인사들은 두달여의 시간이 흐를때까지 이 사실을 왜 함구하고 있었는지가 의문이다. 이를 놓고 주변 인사들 사이에서 배 부회장이 다이아몬드를 탔을 경우 서로가 '나눠먹기'식의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배 부회장은 "처음에 나는 8번홀에 다이아몬드가 걸려있는지 전혀 몰랐다"며 "같이 라운딩을 했던 사람들은 절대 잘못이 없다"고만 말했다. 하지만 당시 8번홀 앞에는 경품 피켓도 세워져 있었으며 배 부회장은 당시 골프대회를 총괄하는 총집행위원장이였다. ▷왜 늦게 발표했나= 이서희 회장은 회견장에서 "이미 지난 주에 알고 있었다"며 "그동안 위원들 사이에서 소문이 너무 무성했고 이제 진상조사를 철저히 해서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보름 가량 소문이 나돈 이후 발표할 정도로 복잡한 사안은 아니였기 때문에 임원진이 내부 조율을 통해 대충 넘어가려고 했다는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장열 기자

2009-12-22

위원장 '홀인원 조작' 파문

본인도 인정평통등모든공직사퇴 LA민주평통(회장 이서희)이 '가짜 홀인원' 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배준식 체육분과위원장이 지난 10월 평통이 주최한 기금모금 골프대회(무어파크 골프장 캐년 코스 8번홀)에서 홀인원을 했다는 주장이 뒤늦게 허위로 드러난 것이다. 배 위원장은 홀인원으로 3캐럿 다이아몬드(시가 3만 달러)를 부상으로 받을 예정이었다. 평통 회장단은 2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배 위원장의 홀인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당시 상황을 목격한 인사가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제공을 책임졌던 강금자 위원은 "지난 5일 목격자가 '배 위원장의 홀인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 후 배 위원장이 전화를 해 '왜 다이아몬드가 안 나오냐'고 따지더라"고 말했다. 강 위원은 "이날 배 위원장과 모처에서 만나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배 위원장은 '홀인원이 아니었다며 다이아몬드는 없던 일로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당시 배 위원장과 함께 라운딩을 했던 김광남 전 평통회장은 "배 위원장이 친 공이 '들어갔다 나왔다'며 이를 놓고 우스갯 소리로 '홀인원 했네'라고 웃은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배 위원장과 포섬을 이룬 위원은 김 전 회장과 헨리 박 위원 김대인씨였다. 이날 회견에 참석한 배 위원장은 "홀인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시인하고 "그냥 장난삼아 (거짓말을) 시작했는데… 이 순간부터 평통위원직과 모든 관련 공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평통은 지난 10월22일 무어파크 골프 캐년 코스에서 '이기택 수석부의장배 통일활동기금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대회에는 167명이 100달러씩을 기부하고 참가했었다. '가짜 홀인원' 사건을 전해들은 김봉건 애국행동본부 회장은 "동포사회 지도급 인사라는 사람들이 도대체 이게 말이나 되냐. 윤리가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하고 "해당자 뿐만 아니라 함께 골프를 친 인사 더 나가서 소문을 듣고도 진상 파악에 즉각 나서지 않은 회장단 전원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한편 지난 9월 시애틀평통 임원들이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이 중 한명이 물컵과 와인잔 등 유리컵 3개를 이하룡 총영사쪽으로 던져 큰 파문이 일었다. 장열 기자

2009-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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